1. 어제 미국과 유럽연합이 국제금융결제망 스위프트에서 러시아 은행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스위프트는 1만 1천 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전산망입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러시아 은행은 달러 결제가 안 돼 수출대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당장 수출입기업들은 대금 결제 지연이나 중단에 따른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현지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 우리 국민의 국제 송금 차질도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예상 피해를 검토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 오늘부터 청년희망적금 대상자 누구나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까지 적용됐던 5부제 신청 방식이 오늘부터 해제되면서 다음 달 4일까지 대상자 모두 청년희망적금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지난주 청년희망적금에는 5대은행에서 약 190만 명이 몰렸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추가 사업을 재개할 지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2월 넷째 주 평균 배럴당 95.0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작년 12월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9.8% 오른 겁니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생산자물가와 공업제품 가격을 올려 올해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해 다음 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