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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6회 추가 인상 예고
2022-03-17 07:54 경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6일(현지 시각)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올해 6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물가안정을 금융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을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엄청난 인적,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한다"며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만들고 경제활동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다가오는 회의에서 국채와 기관 부채,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머지않아 양적 긴축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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