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 민심에서는 앞섰는데 당심에 밀려 졌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여기에 홍 의원이 "두 번은 안 당한다"는 답변을 단 겁니다.
Q. 그럼 '두 번' 이라는 건 어떤 뜻인가요?
지난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구시장 경선을 말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홍 의원, 지난 대선 후보경선 때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에게 앞섰지만 당심에서 밀려 패배한 바 있죠.
대구시장 경선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박심' 윤석열 당선인 '윤심'을 내세운 후보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1월)]
"100분의 1도 안되는 당심만으로는 대선을 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당원들이 한 50만 당원으로 보더라도 민심에 비하면 그거에 100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냐."
Q. 홍 의원, 오늘 경선결과 발표 후에도 바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고요?
홍 의원, 경선 승리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대구방송(TBC)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14년 경남지사 경선 때도 내가 경선에 이기고 최고위원회에서 2주간 잡고 확정을 안해줬습니다.박근혜 정부 당시에 그래서..."
후보 확정 직후 올린 SNS에서도 박심, 윤심 팔이에 걱정했지만 자신을 선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Q. 국민의힘 경선이 '윤심' 논란으로 시끌했던거 같아요.
경기지사 후보에는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 선출됐는데요.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당선자와의 대결에서 진 것, 자객의 칼의 맞았다며 '윤심'을 정면으로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Q. 두번째 주제 보죠. '5+α?' 무슨 숫자인가요?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돼 6월 1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김은혜 의원의 지역구 경기 성남분당갑 부터 경남 창원, 대구 수성, 충남 보령서천. 강원지사 후보로 전략공천받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원주갑 까지 모두 5곳이고요.
민주당 경선에서도 서울, 경기, 제주, 전북 등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어 더 늘어날수 있습니다.
Q. 현역 의원이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무조건 치러지는거 아닌가요?
공직자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한달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요.
4월 30일 전에 사퇴하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지만 5월에 사퇴하면 내년 4월에 치러집니다.
언제 사퇴하느냐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 없이 1년을 보내야 할수도 있는 상황인거죠.
Q. 대선 치르자마자 지방선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의석수도 달라질수있으니 관심이 뜨겁겠어요?
홍준표 의원 지역구 대구 수성을에는 경선을 함께한 김재원 전 의원, 유영하 변호사 모두 출마가 거론됩니다.
[김재원 / 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21일,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정면승부)
"(보궐선거 출마) 지금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 대구시장 경선, 당내 경선에 오로지 매진해야 되지"
[유영하 / 변호사](지난 2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대구 시장 (경선)을 했던 사람이 지역구 출마하는게 정말 이게 마땅한지 그렇지 않은지 제가 고민을 해야되겠죠. 금 그렇습니다. 지금은 시장 (경선)에 전념하고요."
민주당에서는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 등판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영상출처:유튜브(박시영TV)]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1일)
"(이재명 상임고문은) 심심하시냐, 심심할 게 하나도 없다. 정책 공부하시고 책보고 이렇게 하고 계셔서 그런 정치 현안에 대한 뉴스는 보고 계시겠지만~"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판이 커진 지방선거, 지역을 위해 일할 인물이 누군지 꼼꼼하게 살펴볼 시간입니다.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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