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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방역 위기대응 미숙” 질책…발열자 23만 명
2022-05-18 08:42 정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어제(17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오늘(18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가의 위기 대응이 미숙했다고 질책하면서 보건방역체계 보강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맞이한 방역 시련의 초기부터 발로된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의 미숙성, 국가 지도 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 비활동성은 우리 사업의 허점과 공간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악성 전염병 전파 방지와 치료 전투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준비사업을 다방면적으로 적극화하라"면서 "최근에 발로된 결함과 부족점, 취약한 고리를 퇴치하고 보건방역제도와 체계를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현재의 코로나19 방역 위기를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오늘과 같은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방역형세가 변하는 데 따라 국가방역정책을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은 채로 회의를 진행해 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3만288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20만5630여 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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