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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 안 지켜서”…‘대통령 테러’ 예고 올린 대학생
2022-06-04 19:28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에 또 올라왔습니다.

이번엔 잡고 보니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시도한 건 없습니다만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 안 지켰다고 화가 나서 그랬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자택에 테러를 하겠다며 예고하는 글을 올린 사람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19살 대학생 A 씨를 경남 거제시 거주지에서 검거한 건 오늘 새벽.

A 씨는 그제 오후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에 "3일 오전 6시 대통령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김 여사를 위협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에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작성자 IP를 추적해 이틀 만에 검거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휴학생인 A 씨는 윤 대통령이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 공약을 안 지킨 것에 대한 불만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국회 인사청문회)]
"(병사 봉급 200만 원은 병사들이 많이 기대했는데 어떻게 되어갑니까?)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는 것으로…"

경찰 1차 조사 결과 배후 단체나 공범, 추가 범행계획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가 장난으로 올린 글 때문에 경찰은 어제 서울 서초동 윤 대통령 자택 근처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협박 혐의 등을 수사한 뒤 A 씨를 석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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