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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상태 월북” 발표 후 뒤늦게 감정 의뢰한 해경
2022-06-21 18:18 사회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6:4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 부분 꽤 중요할 거 같은데요. 여당에서는 월북 몰이한 거 아니냐,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해경이 보신 것처럼 선 발표 후 감정, 순서가 뒤바뀐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아니 기록에 저건 나와 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2020년에 10월 22일 해경이 발표를 했어요. 근데 그 해경 발표 중에 정신적 공황상태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실은 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 하는 것들은 굉장히 전문 영역이에요. 그냥 보통 사람들이 저 사람 이상하다는 차원하고는 이야기가 다른 거예요. 더군다나 그 정신적 공황 상태의 원인을 초래했던 것이 바로 도박빚이나 지금 도박빚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하여튼 그런 것들 때문에 정신적 공황 상태다 하는 표현을 했고요. 그것이 이제 월북을 하게 된 그 매우 중요한 동기의 하나인 것처럼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실제 관련 기록들을 보면 그 설명을 하고 난 다음날 바로 전문가들한테 의뢰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정신적 공황 상태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그 선입견을 가지고 사실은 의뢰를 했는데 그러면 의뢰를 한 사람들은 과연 공정하게 어떤 심리상태를 분석할 만한 사람들한테 했느냐는 의문도 들고. 그다음에 왜 이게 그 사람들의 결론을 받아서 그 결론을 가지고서 설명을 해야 되는 것이 맞는데 처음부터 정신적 공황 상태라는 결론을 딱 내놓고 나중에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감정 의뢰를 했던 것이 아니냐. 이제 이런 이야기가 되는 거죠. 이렇게 본다면 결국 처음부터 월북이라고 단정해놓고 여러 가지를 짜 맞추기 한 거 아니냐 하는 의혹이 커지는 하나의 증거가 또 나타났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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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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