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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사막에 물난리…中, 하다하다 ‘상어 먹방’
2022-08-01 19:51 국제

[앵커]
국토의 80% 이상이 사막인 아랍에미리트에 무려 27년 만에 홍수가 났습니다.

나라 밖 소식 전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위산에서 흙탕물이 거칠게 쏟아져 내립니다.

물에 잠긴 자동차는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고, 이슬람 사원 모스크도 침수됐습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27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와 함께 4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푸자이라 지역은 이틀간 강수량이 234.9mm에 달했습니다.

국토의 80% 이상이 사막인 아랍에미리트에 7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은 27년 만입니다.

원통 모양의 건물 일부분이 거대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무너집니다.

2년 전 레바논 베이루트 대폭발 사건 당시 피해를 입었던 48m 높이의 곡물 저장고에 불이나 일부가 허물어진 겁니다.

214명이 사망한 대폭발 사고 이후 붕괴 우려가 제기 됐지만, 사고 원인을 밝힐 증거물 보존을 주장하는 희생자 유족 등의 반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자 사람 키 만한 상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성 두 명이 들기에도 버거울 정도입니다.

[티쯔 / 중국 인플루언서]
"제가 이 꼬리를 물어 뜯어보겠습니다."

타조나 악어 등 희귀 동물을 먹으며 온라인 개인 방송을 하는 중국의 한 누리꾼이 최근 상어를 먹는 과정을 방송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먹을 수 있는 양식산'이라고 공지했지만, 방송 직후 '멸종 위기종' 백상아리를 먹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중국 공안까지 나서 조사를 벌였는데, 실제 멸종 위기종인 백상아리를 먹은 사실이 밝혀져 곧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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