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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은 ‘월세 선호’…2년 전의 두 배
2022-09-13 11:01 경제

목돈이 들지 않고 사기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이 지난달 17일~31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06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대차 계약 시 소위 '반전세'로 불리는 보중부 월세를 포함해 월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3%였습니다.

2020년 10월에는 월세 선호가 21.3%였던 데 비하면 2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세 선호 비중이 여전히 월세보다 높긴 했지만 2년 전보다 78.7%에서 57%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 1위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40.4%)'가 가장 많았고 '사기나 전세금 반환 같은 목돈 떼이는 부담이 적다'는 의견(20.7%), 또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응답(13.5%)이 뒤를 이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렵고 제도의 허점을 노려 작정하고 전세 사기를 치는 경우가 늘면서 이전보다 월세 거래가 더 선호되고 있다"며 "특히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월세 임차인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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