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리남 마약왕’ 조봉행, 2016년 국내서 사망
2022-09-17 13:42 사회

 '마약왕' 조봉행의 범행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수리남' (사진출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의 소재가 된 실존 인물 '마약왕' 조봉행이 지난 2016년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가 수사기관 등에 확인한 결과, 조 씨는 지난 2016년 4월 19일 광주시 대학병원에서 사망해 '병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 씨의 사망진단서에는 심부전과 고혈압 증세가 사인으로 적시돼 있었습니다.

조 씨는 사망 전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는데,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사망한 겁니다.

조봉행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해 '마약왕'으로 불린 인물로, 국가정보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등이 공조 작전을 펼쳐 지난 2009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 2년 만인 2011년 국내로 압송됐고 사기와 마약밀수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국내 교도소에 수감된 지 5년 만인 향년 64세로 사망한 겁니다. 조봉행은 그간 복역을 마친 뒤 수리남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알려져왔지만, 국내에서 복역 중 사망한 사실이 확인 된 건 처음입니다.

수리남 마약왕 조봉행 수사와 검거 과정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저녁 '뉴스A'에서 방송됩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