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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7% 코로나 항체 생겼다…26일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2022-09-23 19:07 사회

[앵커]
우리 국민 97%, 그러니까 대부분이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인데요. 

항체가 있다는 건 코로나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았다는 거죠.

코로나에 걸렸는데 모르고 지나간 숨은 감염자도 100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됩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코로나 검사 많이 받아보셨죠.

저는 확진된 적은 없는데요.

저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에 걸린 적은 없을지 항체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기자와 3차 접종 후 감염된 적이 없는 기자의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24시간 뒤 결과가 나왔는데, 감염 이력이 있는 기자는 백신 항체와 자연감염 항체 둘 다 나왔습니다.

비감염 기자에게선 백신 항체만 나왔습니다.

[황은주 / 미즈메디병원 가정의학과]
"서상희님은 음성이 나왔는데요. N항체(자연감염)는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생기는 항체를 말하기 때문에 음성인 경우, 일반적으로는 걸린 적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이 8월과 9월 전국 1만 명을 상대로 항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백신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항체를 얻은 국민이 97.4%에 달했습니다.

이 중 감염으로 항체를 가진 비율이 57.6%였습니다.

당시 누적 확진자보다 19%p 높은데, '숨은 감염자'가 1천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입니다.

특히 50대, 40대 순으로 숨은 감염자가 많았는데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거나 자영업자여서 검사를 꺼린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 대부분이 항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인구집단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바로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실외 야구장과 공연장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됩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박연수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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