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조경 관계자가 겨울철 나무 보호를 위해 보온덮개를 씌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일인 내일부터(28일)부터 모레(2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7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올가을 첫 영하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철원군은 최저기온이 영하 8.5도까지, 경기 파주시는 영하 4.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세차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 제주에서 시작해 오전 중부지방·호남·경상서부까지 확대된 뒤 저녁부터는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고,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남동부남해안·경남남해안·제주·지리산 부근·서해5도 20~80㎜입니다. 강원영동과 그 밖의 남부지방 등은 10~5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월 하순에 내리는 비로는 기록적으로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30일 아침엔 중부지방 서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고, 남부지방 일부도 영하를 기록하겠습니다.

다음달 1일에는 중부지방 북부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겠습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