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와 정부가 총파업 일주일 만에 두번째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40분만에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정부는 오늘(30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교통부에서 두번째 교섭을 시작했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앞서 지난 28일 총파업 닷새 만에 첫 노정교섭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화물연대는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오늘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가지고 나갔지만 국토부는 '협상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며 "이 때문에 대화가 이어지지 못했다"고 국토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정부는 대화할 생각이 없고 오늘은 업무복귀를 요청하러 왔다'며 교섭장을 나갔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협상을 결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당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해야 발의된 안전운임제 법안을 논의하겠다'며 법안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여당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