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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10곳중 7곳서 ‘임원 친인척’이 교직원 근무
2022-12-07 10:51 사회

 사립 대학 및 전문대학 법인 임원의 친족 교직원 현황 (출처 : 대학교육연구소)


전국 사립대 10곳 가운데 7곳 꼴로 사학법인 임원의 친인척이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사립·전문대학 277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사립·전문대 169곳 중 112곳(66.2%)이 사학법인 임원의 친인척을 교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년제 사립대 116곳 중 72곳(62.1%)에서 친족 교직원 22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립 전문대의 경우 정보를 공시한 53곳 중 40곳(75.5%)에서 친족 교직원 114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별로는 삼육법인 22명, 남서울대 12명, 송원대 10명 등 순서로 친족 교직원이 많았습니다.

이에 삼육대 측은 당초 교육부 고시에 따라 친인척 근무 현황을 22명으로 공시했지만 22명은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유·초·중·고교 26곳에 근무하고 있어 법인 기준으로 공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사립대의 친족 교직원 정보를 누리집에 공개하라고 의무화했습니다.

친족의 범위는 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배우자 등으로, 고시를 위반해 미공개·거짓공개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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