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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방역의 문’ 열고…주변국은 ‘빗장’ 잠그고
2023-01-01 18:59 국제

[앵커]
미국에 이어 다음은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은 지난 3년 동안 굳게 잠갔던 방역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중국발 코로나를 우려해 도리어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공태현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공항이잖아요.

새해가 되면서 중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다고요?

[기자]
네, '대역불과삼'이란 문장입니다.

요즘 상황에 빗대어 큰 전염병은 3년을 넘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3년을 이어온 코로나 제로 정책에서 해방된 상황을 의미하는데요, 실제 이곳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새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 베이징에서 바로 옆 도시로 이동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주일 뒤인 8일부터는 국내 이동 규제만이 아니라 해외 입국자 격리조치도 사라져 관광과 경제 활동 재개가 본격 시작됩니다.

그러나 봉쇄 해제 뒤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감염 확산으로 병원과 장례식장은 마비 됐고 추가 변이 발생 우려도 큽니다.

각국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다시 빗장을 걸고 있어 한동안 중국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올해는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오는 3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리커창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국무원 총리 등 정부 고위직 인선을 살펴보면 시진핑 1인 지배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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