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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DJ·盧 묘역 참배…文 예방해 ‘친문 결집’?
2023-01-01 19:13 정치

[앵커]
강대강 대치는 국내 정치권에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예고했던 새해맞이 투어를 떠났습니다.

오늘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내일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범야권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수아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인사회 후 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김대중재단 신년하례식에도 참석해 김대중 정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인의 현실 감각을 잊지 않으시면서도 선비의 이상을 끊임없이 추구하셨던 그 삶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이었던 것이 아닌가…"

이어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 권양숙 여사는 이 대표에게 통합을 강조하는 책을 추천했습니다.

이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최근 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나 5분 정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두분께서 그간에 서로 안부를 좀 물으시고"

내일은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친노 친문 진영은 물론 동교동계까지 두루 만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친명계 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 앞에서 지금은 단일대오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경제도, 민생도, 또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합니다만"

이 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반드시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 제대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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