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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2주간 성수품 할인”…품목·기간은 업체별로 달라
2023-01-03 19:42 정치

[앵커]
크게 오른 물가 때문에 다가오는 설이 걱정이죠.

정부가 차례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 성수품 가격을 최대한 50%까지 할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 대명절 설까지 보름 정도가 남았는데요.

오늘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직접 담아보겠습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물품들을 먼저 담았습니다.

무와 동태포, 계란, 국거리용 고기만 담았는데도 3만 원에 육박합니다.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산적류만 계산해도 소고기가 16만 원, 동태살이 2만 원이 넘는 등 20만 원에 육박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대형마트와 논의해서 설 연휴 성수품의 최대 50%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더해 가격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당정은 농축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통업체마다 할인 품목과 기간은 상이하지만, 농축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이 약 2주간 할인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이영선 / 서울 동작구]
"다양하게 먹거리도 있고 상차림이 조금 더 푸짐해지지 않을까요? 제사상도 더 풍성해지고 그러면 조상님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최혜원 / 서울 용산구]
"명절 전에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물건을 미리 가끔 사다 놓는 경우도 있긴 한데, 물품을 할인해준다고 하면 확실히 부담이 덜하고…"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궁과 박물관 등도 무료로 개방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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