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부영 창녕군수 야산서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결백”
2023-01-09 19:26 사회

[앵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당선된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오늘 오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등산로 입구에 차량 한대가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김부영 창녕군수의 개인 차량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김 군수가 창녕 비들재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군수는 오늘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김 군수는 어제 일이 있다며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가족은 오늘 오전 9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김 군수를 찾아냈고, 입고 있던 옷에서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유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홍/창녕경찰서 수사과장]
"유서는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A4용지 한장 짜리 입니다. 행적지에 대해서 한 번 더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어디가서 뭘 구입하고 뭘 했는지."

김 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모레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지인을 출마시키고, 그 대가로 지인 등 3명에게 1억 3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입니다.

결국 재판은 김 군수의 유무죄를 가리지 못한 채 공소 기각으로 종결될 것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