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양자·다자대결 모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묻자 김기현 후보라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45.3%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0.4%에 그쳤습니다.
두 후보 간 응답률 차이는 14.9%포인트로 오차범위(±4.9%포인트) 밖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답한 적극 지지층에서 김기현 후보를 꼽은 응답률은 70.3%로 단순 지지도에 비해 25.0%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이 지지층에서 안 후보 응답률은 16.0%로 조사됐습니다.
양강 구도에 △천하람 후보 9.4% △황교안 후보 7.0% △조경태 후보 2.3% △윤상현 후보 2.0%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도 안철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김기현·안철수 후보만 두고 가상으로 펼친 양자대결에서 김기현 후보를 택한 응답률은 52.6%로, 안 후보를 택한 비율은 39.3%로 나타났습니다. '없음'은 4.5%,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6%입니다.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를 꼽은 응답률은 47.1%, 안철수 후보를 꼽은 응답률은 37.5%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과 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