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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사드 정상화 신호탄…“전자파 인체기준 충족”
2023-02-25 19:47 뉴스A

[앵커]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가 골프장에 임시 배치된 지 6년 만에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 결과가 나온 겁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는 여전합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개한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요약서입니다.

인체 유해 논란이 일었던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대해 '모니터링 결과 인체보호기준 만족'이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할 수준의 전자파는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드 기지 공사나 운영 시 자연환경과 수질, 토양에 미칠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만 기준치를 웃돌았는데, 사드 기지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2017년 4월 장비가 반입된 후 6년 만에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반대는 여전히 강경합니다.

환경영향평가에 참여한 주민 대표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석주 / 성주 소성리 이장]
"우리는 (주민)설명회 자체를 거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허수아비 세워놓고 누군지 사람을 안 밝히는데 그게 주민대표입니까?"

주민설명회는 두 차례 시도해 열리지 못하면 생략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공람 후 환경영향평가 본안 작성을 마치고 이르면 4월부터 기지 내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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