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국회의 품격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회의원, 엄밀히 말하면 국회의원들의 품격이죠. 이게 언제였어요? 그제. 그제 국회에서 외통위 상임위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누군가한테 조금 반말을 하고 또 상대당 의원들이 초선이니까, ‘초선들은 가만히 있으시오.’라고 이야기해서 이게 조금 도마에 오른 것 같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직접 한 번 보시겠습니다. 살벌해요. 외통위 수석 전문 위원한테는 반말로 막 하고요, 그다음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초선이니까 ‘초선들은 조금 가만히 있어요.’ 이런 이야기도 나왔고요. 글쎄요. 태영호 의원은 당장 ‘우상호 의원은 사죄하시오. 민주당의 꼰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현아 의원님, 저 영상 조금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일단 이제 내용적인 면에서 정말 영상을 틀면 되는지 안 되는지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화면 자료는 띄울 수 있는데, 음성이 나오는 것은 이제 합의되지 않은 증인이라든가 증언이 나올 수가 있어서 사실은 양당 간의 합의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 날 국민의힘과는 협의가 안 된 것으로 나와 있어서, 민주당도 꼼수를 썼더라고요. 영상은 무음으로 틀고 별도로 이제 녹음기를 통해서 음성을 틀다가 이제 결국은 저게 적발이 된 것이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상호 의원이면 중진이고, 또 다음에 불출마를 선언하실 만큼 저는 정치 개혁이나 이런 데에 큰마음이 있으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큰마음을 품으신 분이 뭐 저런 일에 저렇게 가벼운 말과 사실 거의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하셨을까. 또 어찌 보면 굉장히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굉장히 오해를, 오해도 아니죠. ‘저게 저분의 본심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 만큼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래요. 뭐가 되었든, 아무리 불합리한 상황이어도, 특히 이게 국회 전문위원 같은 경우는 의원들을 지원하시는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한테 저렇게 거의 반말, 윽박지르는 것은 더욱더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이 되어서 저 부분은 조금 사죄하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