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명, 등돌린 유동규와 31일 법정 첫 대면
2023-03-26 11:17 사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가 이번 주 법정에서 대면합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유씨는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친분에 관한 검사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김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처장과 교류가 있었고, 성남시장 재직 때인 2015년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 당시에도 동행한 점을 근거로 이 대표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그러나 시장 재임 중 해외 출장이 16차례나 있었고, 성남시 공무원 등 10여명이 동행하기 때문에 김 처장을 따로 기억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당시 출장에 함께한 유씨의 진술을 통해 이같은 이 대표 측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씨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김문기 씨가 2명만 탑승할 수 있는 (골프) 카트를 직접 몰아 이재명 대표를 보좌했다"며 "법정에서 다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