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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이미지까지 동원한 강성 지지층 집회?
2023-03-27 13:2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원욱 이야기 조금 해볼까요? 한 번, 직접 한 번 보시죠.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요, 최근에 비명계 이원욱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이른바 개혁의 딸, ‘개딸들’이 시위를 벌였는데, 그때 이제 집회 공지에 이원욱 의원 사진을 하나 실었는데, 한 번 보시죠. 원본 사진은 좌측이고요, 집회 공지에 사용된 사진을 보면 무언가 조금 이원욱 의원이 뭐라고 해야 되지? 악하게 보이죠? 눈꼬리도 그렇고 입도 그렇고 이상해요. 이상합니다. 그래픽 좀 돌려보죠. 집회 주도 시민단체가 ‘이원욱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함부로 매도했습니다. 배신자 느낌을 더 주기 위해서 눈가와 입가를 살짝 포토샵으로 보정했습니다.’ 장 최고위원, 어떻습니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범죄예요. (범죄입니까?) 예. 이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런 어떤 딥페이크나 이 실제 얼굴을 다른 사람 몸에 합성시키는 것도 범죄이지만, 기존 얼굴을 본인들 마음대로 이렇게 포토샵으로 조작해서 부정적인 이미지 만드는 것, 이원욱 의원이 고소하면 다 처벌받는 일입니다. 이게 같은 당 안에서 서로 의견이 달라서 정치인들끼리는 싸울 수 있거든요? 토론도 할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고. 그런데 지켜야 될 금도가 무엇이냐. 지지자나 팬들이 상대 성향의 같은 당 의원 지역구 찾아가서 시위하고 집회하고 이런 것은 진짜 정치적으로 해서는 안 될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거예요. 역대 어느 정당이건 주류, 비주류 다툼 없었던 일이 있습니까? 저희 당도 예전에 친박, 비박, 친이, 친박 많이 싸웠고, 민주당도 친문, 비문 치열했잖아요?

그런데 그때도 상대 계열 정치인의 지역구 찾아가서 같은 당 소속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하고 집회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게 유독 ‘개딸들’한테서 도드라지거든요? 이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과거의 손가락혁명군이라고 했던 ‘손가혁’부터 ‘개딸’까지 기존의 여야 양대 정당 주류의 팬덤에서는 볼 수 없을 그런 적극성, 좋게 말하면 적극성, 나쁘게 말하면 선을 넘는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아주 특이한 현상이라 연구가 조금 필요한 것 같고요. 보통 이런 정도의 공격성은 이제 예전의 통합 진보당 주류에서나 많이 보던 것인데, 그분들이 해산되면서 그 주류가 지금 ‘개딸’로 합류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인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이거 이재명 대표가 그냥 하지 말라고 넘길 게 아니라 정말 범죄행위, 범법행위 하는 당원들을 일벌백계해서 탈당시키는 조치가 없으면 사실상 묵인 방조하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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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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