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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영리한 대응”…‘고통스러운 보복’ 논의
2024-04-16 19:27 국제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반격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영리한 대응을 강조하고, 전시 내각은 전쟁 없이 이란에 고통을 주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배정현 기자 보도 보시고, 전문가와 함께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 알아봅니다. 

[기자]
이란 공습에 따른 반격을 준비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리한 대응'을 강조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반격은) 우리가 선택한 시기에 할 것입니다."

반격의 시기와 범위를 미국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전략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발언과 일맥 상통합니다.

[아키바 토르 / 주한이스라엘대사(어제 채널A 출연)]
"이스라엘 정부가 결정할 것이고 그것은 전략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틀째 긴급 회의를 열고 보복 방식을 논의했는데, 역내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이란에 고통스러운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란을 외교적으로 고립 시키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발점이 된 이란 영사관 폭격이 정당한 공격이었다는 첫 공식 성명도 냈고 군 참모총장은 이란에 공습 당한 공군기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반격의 명분을 쌓고 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우리는 다음 단계를 고려 중이고 이스라엘 영토에 가해진 이란 공격에 반드시 대응할 것입니다."

확전을 원치 않는다던 이란도 재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랍돌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만약 (이스라엘이) 또 다시 실수를 한다면 이번엔 공격 규모가 작지 않고 신속하고 치명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상호 보복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 수장들은 확전 자제를 양측에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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