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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경파, ‘김정은 참수작전’ 상기시킨 까닭은?
2018-07-09 19:44 국제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자 미 강경파의 입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참수작전'을 상기시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회담이 기대 이하로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나섰습니다.

협상 당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안부를 물은 장면을 거론하며 경고를 보낸 겁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편안히 주무셨는지?"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잘 잤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김영철) 당신이 폼페이오에게 잘 잤냐고 물었죠? 우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에게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아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잠을 잘 못 잘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했던 '김정은 참수작전'을 상기시킨 겁니다.

의회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재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크리스 쿤스 / 민주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군사훈련을 중단했지만 손에 쥔 것은 공허한 비핵화 약속뿐입니다."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는 건 북한 비핵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감이 역시 커지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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