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지의 절벽’ 구르자 히말…돌풍으로 악명
2018-10-13 19:22 뉴스A

이번 사고가 발생한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은 전문 산악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만큼 위험한데,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현장의 지형과 기상 상황을 상세히 짚어 봤습니다.

[기사내용]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8000m의 산봉우리 구르자 히말.

김창호 대장은 수직에 가까운 '미지의 벽'을 등반하기 위해 대원들을 이끌고 45일 일정으로 출정했습니다.

눈이 얼어붙어야만 등반할 수 있어, 구르자 히말 남면 쪽 3500m 중턱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때를 기다리던 중, 텐트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서기석 / 유라시아트렉 대표]
"300m 정도로 급경사면에 상당히 넓게 분포돼서…육안으로 파악된 인원은 약 7명 정도…"

큰 나무가 뽑힌 채 발견됐을 정도로 강한 바람에 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창호 대장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유영직 대원의 지인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소식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영직 대원 지인]
"베이스캠프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거든요. 생각지도 않았던 자연재해가 거기에 일어났으니까… "

사고 현장은 헬기 조종사가 비행을 꺼릴 정도로 기상상황이 나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승훈

▶관련 리포트
네팔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사망…돌풍에 참변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ybXm2b

▶관련 리포트
새 루트 고집했던 도전자…김창호 대장의 삶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RLG0Be

▶관련 리포트
‘집에서 집으로’ 좌우명 못 이루고 떠난 김창호 대장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OqEqXL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