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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엇갈린 허재-허웅 부자, 또 한솥밥 거부
2022-05-25 19:53 뉴스A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시즌 프로농구 FA 선수 중 최대어인 허웅이 KCC로 이적했는데요,

구단 책임자로 돌아온 허재 전 감독과 다시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재 전 KCC 감독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아들 허웅을 뽑지 않았습니다.

[허재 / 당시 KCC 감독]
"KCC는 고려대학교 김지후."

아쉬움 속에 동부 유니폼을 입은 허웅.

[허웅 / 동부(현 DB)]
"아버지가 저를 뽑을 확률이 있었기 때문에 섭섭하긴 한데…."

8년 뒤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허웅은 이번에도 아버지와 엇갈렸습니다.

현재 허 전 감독이 최고책임자로 있는 데이원이 아니라 KCC를 선택한 겁니다.

[허웅 / KCC(어제)]
"아버지가 저를 안 뽑았지만 결국 또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과거 아버지가 이끈 KCC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펄펄 날았던 허웅.

앞으로도 데이원을 꺾고 환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 자유계약 자율협상이 마감 된 가운데, KCC는 허웅과 토종 빅맨 이승현을 영입해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최고 3점 슈터 전성현은 은사 김승기 감독을 따라 데이원으로 이적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플레이오프 MVP 김선형은 최고액으로 SK에 남았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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