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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교육부 장관’ 이주호…다시 후보자에 지명
2022-09-29 19:28 정치

[앵커]
만 5세 입학 논란으로 박순애 전 장관이 물러난 지 52일만에 새로운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임명됐습니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인데요.

기억나시겠지만, 이명박 정부 때 교육부장관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를 만든 인물이죠.

야당은 철지난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 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출신 교육 전문가입니다.

자율형 사립고와 마이스터고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평가 받습니다.

민주당은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분이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이던가요? 교육을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서도 안 되는 문제일뿐더러 시간이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인선(입니다)."

국감을 피해 지명을 해달라는 민주당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협치를 걷어 찼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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