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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윤리위 제소’ 빠진 결의문에…“누가 뺐냐” 의원들 항의
2023-05-16 12: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송국건 정치평론가,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쇄신 의원총회라는 것을 열었습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그제였으면 일요일 아닙니까. 쇄신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여기에서 조금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웅천, 박용진 두 명의 민주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를 겨냥하는 듯한 목소리를 각각 냈습니다. 이렇게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 하면요, 쇄신 의원총회를 하고 이제 결의문이라는 것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다.’ 또는 ‘김남국 의원의 복당을 받아주지 않는다.’ 이런 문구들이 결의문에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경향신문에서는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저것이 왜 안 담겼냐면, 이재명 대표가 반대해서 저러한 문구들이 결의문에서 삭제된 것 아니냐. 이런 경향신문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어제 민주당 권칠승 대변인은 ‘아니에요. 이 대표 반대로 저런 문구들이 빠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렇게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의 이야기는 조금 또 다른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제 의원총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래서 한 수도권 의원은 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다들 윤리위에 김남국을 제소한다. 이 문장은 머스트, 머스트. 필수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것이 빠졌다. 당연히 결의문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나중에 그것이 사라져서 뒤통수 세게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송 평론가님. 이재명 대표가 반대하지 않았는데 그러면 저것은 왜 빠진 것일까요?

[송국건 정치평론가]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박광온 원내대표가 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누군가, 그러니까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 했겠죠.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마지막에 결의문을 작성을 하는데 마지막에 검토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라고 하니까. 그러면 지도부에서 한 것은 거의 합리적으로 맞는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그 말씀을 하셨죠? 그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에 대해서 할 것이 없다, 이렇게 했는데. 할 것이 있어요. 할 것이 있는 것을 의원총회에서 다 그 결의문에 넣자고 한 겁니다.

무엇이냐 하면 국회 차원의 윤리위에 제소를 하는 것. 지금 국민의힘이 제소를 해놓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같이 제소하면 이것은 바로 윤리위가 소집이 됩니다. 그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다음에 복당 불가. 본인이 잠시 나갔다 온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국민 눈속임 아니냐고 하니까 복당 불가. 이것도 민주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죠. 그리고 또 하나, 결의문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빠진 부분이 무엇이냐 하면. (무엇이 있어요?) 신고 센터. (신고 센터.) 가상화폐 신고 센터를 만들자. 그래서 신고를 허위로 하면 거기에 대해서 이 그다음에 공천을 주지 말자. 이런 것들이 논의가 되었는데 그것이 싹 빠졌는데. 그것이 지금 경향신문 보도대로 그 이재명 대표가 했다면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본인의 핵심 측근인 김남국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이재명의 이심. 이재명의 마음이 다 알려졌어요, 민주당의 친명계에게는. 그렇기 때문에 친명계가 김남국 일병 구하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구하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죠. 본인들의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조금 삭제,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친명계 조금 전에 소개했던 의원들 중에서 상당수가 그 처럼회 소속입니다. (처럼회.) 예. 처럼회 소속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이 김남국에 대해서 손절을 하지 않는구나, 이런 것을 파악을 했기 때문에. 마음을 읽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나오는 것이고 실제로 저 결의문에서 중요한 세 가지가 빠지는 과정에 이재명 대표가 작용했다면 그런 메시지를 친명계 의원에게 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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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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