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절의 시계가 7월 하순으로 껑충 건너뜁니다.

따뜻한 남서풍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을 끌어올리는 건데요.

한낮엔 서울 30도, 강릉과 대구 33도, 구미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는 대부분 40% 미만이어서 푹푹 찌는 듯한 더위는 아니지만  한낮 체감 온도는 31도를 밑돌며 뜨거운 더위가 되겠습니다.

동쪽 지역은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요.

대기도 점차 건조해져서 화재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겠고 오존도 강하겠습니다.

햇빛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홍반이 생길 수 있는 정도니까요.

한창 뜨거운 오후 2-3시까지는 긴시간 피부 노출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머물겠고요.

내일부터는 다시 쾌적해지겠습니다.

때이른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모레부터 고온 현상은 사라지겠지만 당분간 기온의 널뛰기 현상은 몇차례 더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