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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징계 절차 개시…사퇴·제명 압박
2023-05-30 19:19 정치

[앵커]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의 징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징계 수위를 윤리특위가 정하면 동료 의원들의 표결로 확정됩니다.

과연 최고 징계인 제명까지 이뤄질지가 관심사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코인 투자 논란으로 제소된 김남국 의원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가 심의해 의견서를 제출하면 윤리특위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본회의에서 표결로 확정합니다.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인데 제명의 경우는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자문위 활동 기한은 최장 60일이지만 윤리특위는 한 달 뒤인 다음 달 29일까지 의견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변재일 / 국회 윤리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징계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한 달이 지나지 않아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의견을 줄 수 있으면 의견을 달라 이런 것을 함께 첨부해서 자문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윤리특위는 김 의원을 출석시켜 소명도 들을 계획입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윤리특위 간사]
"윤리특위에서 김남국 의원을 출석시켜서 그간에 있던 의혹들에 대해서 해명을 하는 기회를 갖고…"

김 의원은 오늘 불참 사유서 격인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불참했는데 지역사무소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을 향해 자진사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자진사퇴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을 위해서나 혹은 본인을 위해서나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의당도 "김 의원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가 결정돼야 함이 마땅하다"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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