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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산서 장외집회…거친 발언들 쏟아져
2023-06-05 13:2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5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 부산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합니다.’ 이런 목소리라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네. 거친 말들이 나왔어요. ‘이런 작자, 끌어내리자.’ 그런데 며칠 전이었겠군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고문 이해찬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말을 또 공식적으로, 직접적으로 했습니다. 울산에서 있었던 당원들 교육인가요? 특강. 이 자리에서 말이죠.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장 최고,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저런 작자들이 제1야당 최고위원이라는 것이 참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서영교 최고 말하는 것인가요?) 네. 그리고 도당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네 이놈’이라고 했나요? 제가 그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아무리 이재명 대표를 제가 많이 비판하지만 쓰지는 않습니다. 쓰면 안 되는 표현이 있는 것이죠, 공개적으로. 저분들 다 고위 당직자예요. 최고위원이고 도당위원장이라는 것은. 또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잖아요. (상임고문.) 지금 사실상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분이고. 그런데 이렇게 탄핵을 운운하고, 작자가 어떻고, 네 이놈이 어떻고. 이런 말을 하면 이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민주당을 지지할 수도 있고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도 있고 유보상태에서 두 정당을 다 지켜볼 수도 있는 것인데. 정치에 대해서 혐오감을 심어주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런 발언은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정치가 더 썩게 만드는 아주 나쁜 형태의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최소한의 자정 작용이 있는 정당이라면, 서영교 의원이나 임미애 도당위원장이 부산 집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 적어도 엄중 경고 조치 정도는 내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맞아요.

만약 이 국민의힘의 최고위원이나 도당위원장이 공개적인 행사에서 민주당의 당대표나 전직 대통령, 저희도 아주 강도 높게 비난을 하긴 합니다만, ‘이놈 저놈’ 거리고 ‘이 작자 저 작자’ 거리진 않거든요. 그랬다가는 또 저희는 막말 프레임 뒤집어쓰게 되고, 최고위원 또 징계하게 되겠죠. 실제로 저희는 조금 부적절한 표현을 쓰신 분들, 저런 욕설을 쓴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고위원 중징계라는 결단까지 내렸는데. 민주당에서는 대체 어느 수위의 발언을 해야 윤리위가 가동되고 징계를 받게 되는 것입니까? 장경태 의원의 ‘성적 학대’ 발언도 징계위에 회부되지 않았어요. 민주당에서 징계받는 것이 정말 국회의원 공천 받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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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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