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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vs 충북지사 출석…8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2023-08-16 19:06 정치

[앵커]
오늘 8월 임시국회 첫 날인데요.

당연히 잼버리 관련한 상임위가 열렸겠죠.

국민의힘이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김영환 충북지사 출석을 요구했고, 설전만 벌이다 파행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했습니다.

[김교흥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여당은) 안 들어오세요? 무슨 국회가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싶으면 안 들어오고…아휴 참."

국민의힘은 잼버리 부실운영 책임을 묻기 위해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민주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의 출석을 각각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행안위 간사)]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이 그렇게 안되는 이유가 뭡니까?
충북지사의 출석은 강하게 요구하시면서…"

[현장음]
"(김영환 충북지사 출석) 왜 막았습니까?"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행안위 간사)]
"막은 적 없고요."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간사)]
"이미 7월에 하려던 현안질의를 국민의힘이 억지를 써서 충북지사 출석을 못하겠다고 해서 8월 16일로 미뤄졌고 합의됐던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이만희) 간사님! 제 얘기 좀 듣고 가세요! 어휴…"

결국 여당 없는 '반쪽 회의'는 30분도 안 돼 파행됐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 국방위원회는 고 채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을 묻겠다며 회의가 소집됐지만 민주당 단독 소집에 반대하며 국민의힘이 불참했습니다.

국방위 회의 역시 2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결국 8월 임시국회 첫날 여야는 소득없이 하루를 낭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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