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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오전엔 미국행 준비…오후엔 상주
2023-08-16 19:14 정치

[앵커]
이렇게 중요한 회의다 보니 윤석열 대통령, 오전에는 대통령으로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했고요.

오후엔 아들로서 부친 빈소를 찾아 상주 역할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의 장례식장엔 장례 이틀째인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함께 하다 갈라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만나 "아버님께서 대통령과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일찍 가신 것 같아 안타깝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인사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현직 대통령께서 재임 중 상을 당한만큼 문상을 오는 게 예의"라며 방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도 오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일부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는 업무를 본 뒤 오후 부터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를 지켰습니다.

부친상으로 인한 경조사 특별휴가가 내일까지이지만, 내일부터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만큼 관련 보고를 받으며 정상 업무를 소화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앞둔만큼 아무리 준비해도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늘 입관식에 이어 내일 발인까지 윤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마무리 한 뒤 순방길에 오릅니다.

윤 교수의 장지는 강원 지역 공원묘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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