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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시간 올리자…지지층 “연차 냈다”
2023-08-16 19:15 정치

[앵커]
이재명 대표, 내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SNS에 출석 시간까지 적어 사진을 올렸습니다.
 
말로는 혼자 가겠다는데 사실상 총동원령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검찰에 출석한 뒤에는 묵비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쓴 글입니다.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문구 아래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 정문이라는 시간과 장소도 명시했습니다.

사실상 지지자들을 향해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 지지층 커뮤니티에는 '많이 와 달라는 것 같다, 연차를 냈다' '많이들 참석해달라'면서 총집결 의지를 다지는 분위깁니다.

이 대표는 내일 포토라인에서와 별개로 검찰 정문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지층은 물론 의원들 결집에도 나선 모양새입니다

어제 당원들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전원에게 서한과 검찰진술서 요약본을 보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기소랑 구속영장 청구 할 거라고 보시나?) 제가 입장문 낸 게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다만 '방탄' 프레임을 의식한 듯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내일 소환 때 동행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내일 출석하는데 가시거나?)그 이야기 있었는데 사무총장께서도. 혼자 가신다고…"

이 대표는 진술서를 공개한 대신 검찰 조사에선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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