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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천억 원’ 새만금 공항도 논란
2023-08-16 19:04 사회

[앵커]
새만금 잼버리는 파행으로 끝났지만, 새만금 개발, 특히 새만금 공항 절차는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찰을 시작했는데, 또 사업비 8천억 원, 이게 꼭 필요한 공항인지 논란도 여전합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라온 새만금국제공항 입찰 공고입니다.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을 비롯해 항행 안전시설 등을 건설할 사업자의 입찰을 받는 겁니다.

2028년 완공 목표로 투입되는 총 사업비 8천77억 원 중 60% 넘는 5천100억 원이 이번에 집행됩니다.

지난 14일 부터 시작된 입찰은 내일 마감입니다.

현재 3개 업체가 사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0.479로 1에 못미쳐 사실상 손해 보는 사업이지만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전국 공항 14개 중 10개가 적자로 호남 거점 공항인 무안 공항 역시 5년간 8백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잼버리에 이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지난 14일) ]
"수십 년간 국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북도가 잼버리를 핑계로 새 만금 관련 SOC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다"며 "이런 예산을 합치면 11조 원에 육박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생태계 파괴를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거세져 새만금공항 건설이 잼버리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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