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기한 단식' 깜짝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이어졌습니다.

사법리스크, 당 내 퇴진론 등에 대해 뭐라고 답을 했는지, 단식 소식을 접한 여당 반응까지 배두헌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법리스크'라는 말 자체를 부정하며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검찰 스토킹입니다. 이게 구속할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십니까?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허무맹랑한 소설을…"

당 내에서 제기된 사퇴론은 침소봉대 된 것이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 사퇴하라, 퇴진하라' 이런 목소리 많죠. 사퇴해야 됩니까?"

"우리 민주당 지지자 그리고 당원들, 압도적으로 현 당 지도체제를 지지하지 않습니까?"

"대선에서 진 정치세력이 집권세력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사례가 있는지…상대적으로는 선방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누가 있으면 안되고 접근할게 아니라, 백지장도 맞드는 심정으로 고양이 손까지 빌리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뜬금없는 민생 발목잡기'라며 이 대표에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주위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부디 대표직에서 내려오고 단식하시라."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관계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