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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홍준표-이준석, 힘들 땐 치맥 / 한덕수의 ‘복수혈전’? / 응원화환이 불법?
2023-08-31 19:42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시장 뭘 먹고 있네요. 힘들 땐 뭔가요?

치맥인데요.

함께 먹은 사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두 사람, 어제 치맥 페스티벌에서 깜짝 만남을 가졌는데요.

[홍준표 / 대구시장 (어제)]
재밌게 편안하게 잘 노십시오.

"2023년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합니다."

홍 시장은 "정권교체 했던 당대표를 저렇게 홀대하는게 맞냐"며 "정치 참 비정한 것"이라고 초대 배경을 밝혔습니다.

Q. 비정하다라, 홍 시장도 최근 수해 골프논란으로 징계 받았잖아요.

네 이 전 대표도 홍 시장을 향해 같이 홀대 받는 처지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본인도 홀대받고 계신데 뭘 그걸 남 생각하는 거가 조금 그런데... 민심 하나만 바라보고 가면 그래도 정치인에게는 가장 믿을 구석이 있다는 거를 삶의 궤적으로 보여주신 분이다….

Q. 동병상련일까요?

네, 두 사람 요즘 마음이 잘 통하는데요.

지난달 홍 시장 SNS에 "나를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 전 대표를 안고 가라"고 했었죠.

"편들면 홍 시장이 손해"라는 지지자 우려도 있었는데요.

"편드는게 아니라 총선에 힘모아 이겨달라는 소리"라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Q. 총선이 다가오나요?

오늘 김기현 대표도 이준석계이자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천하람 당협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함께 아침도 먹고 산책도 했는데요.

천 위원장이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당에 쓴소리를 하자 김 대표 "여러 의견을 녹여가겠다"며 끌어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복수에 나섰습니까?

네, 어제 이종섭 장관의 예결위 불출석을 두고 민주당 기동민 의원으로부터 '도망'이냔 지적을 받았던 한 총리가 오늘,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국방부 장관은 총리님께서 허락을 하셔가지고 출장을 가셨어요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도망은 아니라는 거는 이제 이해를 좀 해주는(건가요)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니죠 도망은 정치적 표현이니 그런 거 가지고 시비 붙으면 안되죠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도망이 정치적 표현인가요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시비 걸지 마시고 질의에 답변을 해주세요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그거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입니다

(현장음)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의원님 좀 더 국무위원을 존중해 주세요

Q. 한 총리, 오늘은 '도망'을 먼저 꺼냈네요.

두 사람, 고 채 상병 사망사건을 놓고도 맞붙었는데요.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채 상병) 사건에 개입해서 구체적으로 수사지휘를 하지 말아라 그래서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수사 지휘를 한게 있습니까? 지금 의원님은 일방적인 말씀만 하고 계신거예요 의원님 말씀하시는거 다 틀렸습니다 다 틀렸어요 설명할 시간을 안주시잖아요 일방적인 주장을 하시고 시간 다 됐으니까 내려가시겠죠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국회에 싸우러 왔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의원님의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겁니다

한 총리, 어제 일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도 있었던 걸까요.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어제 이수진 의원이)대중교통 요금 질의했는데 조금 당황하셨어요? 지금은 다 파악하셨죠?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네 말씀 하시죠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파악하셨냐고 여쭤봤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네 다 파악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얼마입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지금 버스 요금이 한 이 천(원)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혹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글쎄요 한 천 원쯤 되지 않았나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1주년 축하 화환인가보네요. 이게 불법이라니요.

오늘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 담벼락에 1주년 축하 화환과 간판을 설치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당원 중심의 민주당" "대한민국 국익의 선봉장" 등 여러 응원 문구가 적혔습니다.

Q.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많군요.

네 50개가 넘는 화환이 설치됐는데요.

훈훈한 화환 아래에 살벌한 계고장이 붙었습니다.

불법광고물 제거 안내라면서 2차 적발시 강제수거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안내하고 있죠.

Q. 응원 화환이 불법인가요? 자주 봤던 거 같은데요.

네 이 대표, 국회의원 첫 출근 때도 화환에 둘러쌓였죠.

한동훈 장관과 원희룡 장관도 화환 세례를 받았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지난 5월)]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Q. 그러면 이게 다 불법이었던건가요.

단속 권한이 지자체에 있다보니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국회가 있는 영등포 구청은 불법이라며 단속하겠다고 하네요.

[영등포구청 관계자]
화환에다가 어떤 정치적인 자기 의견이나 적거나 이런 경우는 옥외광고물로 볼수 있다고 넓게 판단을 해서 그래서 이번에 계고장을 붙이게 됐습니다."

일부 화환은 과한 선동과 일방적인 의견을 담고 있기도 한데요.

응원도 과하면 눈살이 찌푸려지니 선을 지키는게 좋겠죠. (적절한선)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김나연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Video Source Support : 쟈니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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