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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식당 뛰어들어 60대 여주인 구한 우즈벡 이웃
2023-09-19 14:18 사회

 출처 - 경남소방본부
불이 난 식당에 뛰어들어 노인을 구해낸 외국인 이웃이 화제입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6시 44분쯤 경남 양산시 북부동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번지기 시작한 불은 순식간에 식당을 삼켰습니다. 식당 안에는 60대 주인 여성이 혼자 있었는데요.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어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70대 남편은 불길이 거센 식당 안에 갇힌 아내를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 식당 옆 빌라에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A씨가 망설임 없이 식당 안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A씨는 조금 뒤 60대 여성을 구조해 식당을 나왔습니다.

식당 전체가 불타고 근처에 있던 차량까지 전소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A씨의 용기가 생명을 구한 것입니다.

 출처 - 경남소방본부
60대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으며, A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분 만인 오후 7시 11분쯤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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