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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스치듯 첫눈…전국 곳곳 대설특보
2023-11-17 19:23 사회

[앵커]
첫 눈이 평년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에선 낮에 잠깐 스치듯 내린 눈이 첫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제주엔 10cm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대설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하얀 눈이 휘날립니다.

잠시나마 흩뿌린 눈에 일부 시민들은 우산을 펼쳤습니다.

올가을 들어 서울에 내린 첫눈입니다.

서울의 첫눈 관측 기준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육안으로 눈이 관측되는 걸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2일, 평년보다는 사흘 빨랐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산 중턱에 거센 눈보라가 쏟아집니다.

일대는 하얀 눈나라로 변했습니다.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상에서도 기상 악화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하늘길 지장은 없었습니다.

[박은선 / 제주시 우도면]
"지난주까지만 해도 따뜻했던 것 같은데 애들 외투를 그땐 안 입혔어요. 갑자기 추워지고 눈도 갑자기 내린다고 해서 한 번 와 봤어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제주와 충청, 호남 곳곳엔 눈 또는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엔 대설경보가, 전북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충청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북 일부지역엔 최고 10cm 이상 많은 눈이, 충청지역에서도 3~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눈이 도로에 얼어 붙을 수 있는 만큼 눈길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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