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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하늘길, 벌써 20년…3천만 명 교류
2023-11-30 19:44 국제

[앵커]
한일 월드컵 이후 열린 김포-하네다 하늘길 취항이 오늘로 20년이 됐습니다.

한일 수도를 잇는 최단 노선이자, 셔틀외교의 상징처럼 누적 이용객 수가 3000만 명에 달합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 항공사 승무원들이 20년 전 제복을 입었습니다.

서울과 도쿄를 가장 빨리 연결하는 하늘길인 '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을 맞아 현재 운항 중인 양국 기종의 축소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사이토 / 일본항공 도쿄항공지점장]
"양국 교류의 초석이 되는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 대표 항공 노선,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정재계 인사는 물론 관광객들까지 20년 간 약 3000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박예지 / 한국인 관광객]
"시간 (활용)이 제일 편했어요. 다음에도 김포에서 하네다로 올 거 같아요."

[마쓰시마 / 일본인 이용객]
"(서울 가면) 명동 홍대 갈 거예요. 돌아올 때는 김포공항에서 저녁 7시 비행 편으로, 충분히 (서울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임시 운항 됐다가 이듬해 하루 4회 운항으로 정식 노선이 됐고 한일 정상 셔틀 외교부터 경제인들의 긴급한 출장에 활용됐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이상 폐쇄됐지만 지난해 6월 재개 이후 이용객 수는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현장음]
"용준 님! (용준 님!)" 

특히 한류 스타들이 이 노선을 애용해 자주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인적 교류 촉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일 정상 리더십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관계를 적극적으로 움직여갈 것입니다."

매일 24편 운항되는 노선은 이제 양국 우호관계와 인적 교류의 가교로 자리잡았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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