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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여론에 이강인 광고물 제거
2024-02-17 19:23 경제

[앵커]
이번 사태는 이강인 선수를 광고 모델로 쓰는 기업들에까지 그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불매운동에 나서겠단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 선수가 모델로 등장하는 KT 광고 영상입니다.

이 선수를 광고에서 빼지 않으면 통신사를 바꾸겠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T는 2019년부터 이강인 선수를 후원 중입니다. 

서울 홍대 매장에 이강인 존까지 만들며 이 선수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왔고 지난달 16일엔 후원 재계약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매 여론에 전국 대리점 매장에 부착돼 있던 이 선수 광고물을 어제 뗐습니다.

KT는 여론이 거센 만큼 후원 계약에 대해 다각도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전속 모델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해당 업체의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악성 댓글이 대거 달렸습니다.

최근까지 이 선수 광고물이 전면에 부착돼 있던 치킨 매장은 오늘 찾아가 보니 광고물을 모두 제거한 상태였습니다.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이 선수가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을 후원 중인 파리바게뜨도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구단과의 후원 계약일 뿐 이강인 선수를 직접 후원한 적도 이강인 마케팅을 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여론 악화로 기업들이 광고 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 선수가 물 위약금은 수십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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