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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팟254]‘부산통’ 현역 격돌…서병수 vs 전재수
2024-03-25 19:18 정치

[앵커]
지역구 254곳 중 가장 뜨거운 곳만 찾습니다.

더스팟254, 오늘은 치열한 낙동강 벨트, 부산 북갑으로 갑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벨트의 정중앙, 부산 북갑입니다.
 
부산과 연이 깊은, 두 현역 의원들이 맞붙었는데요. 

만나보시죠.

도전자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의원, 자객으로 새로 투입됐습니다.

현역은 북구 토박이, 험지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전재수 의원입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경험이나 경력 면에서 제가 앞서고, 또 일할 줄 압니다, 제가. 누가 북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병수 의원이 북구에 왜 오셨는지 잘 모릅니다. 일하러 오셨다면 부산 진구에는 할 일이 없습니까?"
 
부산 북갑은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차지했지만, 전재수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뒤,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선 약 2%p 박빙 승부였고, 대선과 지방선거 때는 모든 동에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현역 전재수 의원이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박빙인 결과도 나옵니다. 

이곳은 KTX가 정차하는 구포역이 있는 구포2동입니다.

최근 인구가 크게 줄었는데요.

서병수 의원은 철도를 지하화한 뒤 창업 지원 센터를 지어 젊은 창업자들을 불러모은다는 구상입니다.

[정명철 / 취업 준비생]
"부산에 취업할 데가 많이 없다보니까 주변 친구들도 서울에 많이 올라가는 편인데…."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자체 내에서 젊은이들이 미래를 엮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창업센터라든가 보육센터라든가…. 마침 경부선 지하화가 되잖아요."

저는 지금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는 구포동에 있습니다.

상권 중심가였던 이곳이 요즘 젊은층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며 침체 분위기입니다.

전재수 의원은 이 다리를 활용해 낙동강변을 한강공원처럼 개발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태균 / 구포시장 상인]
"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줄어가지고. 유동인구가 좀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고"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곧) 이 일대가 도보로 전부 연결이 되거든요. 낙동강 수변공원 안에 피크닉장, 물놀이장, 별빛테마공원, 카페테리아 이런 것들, 편의 시설을 왕창 넣으면 여기 방문객이 많아지겠죠."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는 '거대 양당을 심판해달라'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역이 버티느냐 전직 시장이 뒤집느냐, 낙동강 벨트의 운명은 이곳 유권자가 결정합니다. 

더스팟254 부산 북갑에서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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