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 지원금을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돈을 뿌리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는 무식한 공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경기를 살리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4인 가구 100만 원 정도 지역 화폐로, 지역 사랑상품권 지급해서 6개월 안에 다 쓰세요 하면 온 동네 매출도 생길 거 아닙니까?"

코로나 당시 지원금 효과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 약속을 지키는데 1000조 정도 든다는데, 지역 화폐 지급은 예산 13조 원이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 예산이 1년에 680조 원이고, 가용 예산이 100조~200조 원은 될 텐데 13조 원 뽑아 쓰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마음 문제 아닙니까 여러분. (맞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재난 기본소득을 나눠줬고, 지난 대선 때 모든 국민에게 연 25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매표 행위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전문가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겨우 잡혀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붙는 방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
"어제 정부여당을 향해 이 무식한 양반들아, 13조 쓰면 된다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 말 돌려드리자면 이 무식한 양반아, 그냥 계속 대파나 흔드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13조 원 가지고 물가가 걱정돼 못한다고 하는 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원금 이슈는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