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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68조·LG 5년 100조 투자
2024-03-27 14:41 경제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출처 : 현대자동차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100조원과 68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 진작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고용 및 투자 계획을 연이어 발표한 겁니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출처 : LG전자
LG는 오늘(27일) 주주총회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합니다.

핵심은 AI·바이오·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자동차 부품·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로, 여기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도 향후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고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향후 4년간 투자계획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고용까지 함께 묶어 내놓은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22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17조 5천억 원 대비 30%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미래차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31조 1000억원을 투입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부품사 역량 강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 전반에 집행합니다. M&A 등 전략투자를 위한 실탄도 1조6000억원으로 배정했습니다.

고용 측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고용하는 규모만 8만명. 부품산업을 포함한 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직간접 고용 인원은 19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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