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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30억 건물주 만든 野후보
2024-03-28 18:2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2017년 성동구에 땅과 건물을 매입한 11억 8000만 원. 현대차그룹 근처 공장에 이전을 합의한 것이 바로 2017년 10월. 현재 시세 30억. 이정 도는 투자를 잘 했네, 하고 볼 수 있겠는데. 오늘 가장 핵심적으로 불거진 것은 바로 아빠 찬스 이야기입니다. 당시 군 복무 병장 시절에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 바로 3년 전인데. 이현종 위원님. 여기서 핵심은 아들에게 증여했다, 아빠 찬스다.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못한다는 것은 공영운 후보 스스로도 인정을 했어요. 그런데 당시 병장이던 공영운 후보 아들에 증여한 시점이 바로 3년 전 4월 26일. 바로 다음 날 해당 지역이 투기 과열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것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공영운 후보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입니다. 본인이 정계에 입문하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시작했고. 지금 화성을 같은 경우는 평균 연령이 35세입니다. 굉장히 젊은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 내용을 보고 저도 참 깜짝 놀랐는데. 물론 본인의 투자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하는 데야 예를 들어서 이것은 문제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본인이 산 다가구 주택을 자신의 어떤 아들에게 증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증여했던 시점이 아들이 군 복무 중이었습니다. 군 복무 중에 아들한테 증여를 했는데. 문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되기 직전에 바로 증여를 했다는 겁니다. 그 땅 자체가 보면 거기에 현대제철이 소유하고 있는 삼표레미콘 땅이 있습니다. 그 땅 자체가 정의선 회장의 장인 땅이거든요.

그것이 이제 현재 계발이 되어서 꽤 비싼 땅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그때 성동구가 다 합의해서 그 지역을 계발하기로 합의한 지역인데. 그런 호재가 있기 직전에 다가구 주택을 구입을 했고 그다음에 아들에게 증여한 시점도 토지거래 허가가 되기 직전에 그것도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데 또 증여세를 아들한테 증여해서 이렇게 했더라고요. 문제는 그렇습니다. 청년들이 집하나 구하기가 요즘 얼마나 어렵습니까. 아빠 찬스를 아주 세게 쓴 것이죠.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30억 건물주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공영운 후보가 앞으로 정치를 하면서 주장했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과연 청년들이 정말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집을 마련하고 어떤 투자를 하고 할 수 있는 그런 만들어주는 것인지. 아니면 아빠가 부자여서 군에서 전역하자마자 30억 건물을 물려받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씁쓸함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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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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