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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막말에 국민 혐오” vs 野 “여당 후보도 조사”
2024-04-06 19:22 정치

[앵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여야는 너나 할 것없이 네거티브 공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대의 약점이나 비리를 폭로해 지지율을 떨어트리겠단 전략입니다. 

이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여야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가 쓴 책에서 유치원의 뿌리를 친일파로 규정하거나,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고 쓴 내용을 집중 비판했습니다.

[신주호 / 국민의힘 대변인](채널A 통화)
"김준혁 후보의 저서는 가히 ‘망언집’ 수준이며, 계속해서 드러나는 김 후보의 새로운 막말과 망언에 국민의 혐오는 커져만 갑니다."

또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불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아파트를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내놨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 기만과 위선이 끝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의 공세에 민주당도 맞받아쳤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을 향해 양문석 후보에 들이댄 잣대로 여권 후보도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검찰 출신이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요청합니다. 양문석 후보를 조사한 잣대로 장진영 후보, 이원모 후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십시오."

민주당은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가 양평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장 후보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인 신협 등에서 대출받은 의혹과 이원모 후보의 가족들이 자신이 출마한 경기 용인갑에 공장이 들어서는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 보유한 것이 이해충돌이 아닌지 따져봐야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민주당은 또 선관위가 장진영 후보에 대해 "세무사 경력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한 걸 거론하며 비판했고, 장 후보는 "2009년 세무사 자격을 부여받은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라면서 "선관위가 위법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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