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배석자 없이 단 둘이 독대하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에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냐 초미의 관심입니다.
한 전 총리는 만남 직전 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결렬될 경우 국민의힘은 강제 단일화에 착수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두 사람 회동이 끝났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한 시간 전부터 이곳에서 만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난 겁니다.
배석자 없이 두 사람이 일대일로 단일화를 논의하자며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다소 굳은 표정의 한 전 총리가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김문수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입장할 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회동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두사람의 회동 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김 후보의 만찬 회동을 앞두고 나온 입장이라, 회동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 방식과 시점을 놓고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회동장소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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