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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만 채용 확정…불안한 취준생
2017-02-20 20:07 사회

지난달 취업준비생이 역대 최대인 70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30대 기업 중 상당수의 올해 채용 계획이 불투명합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부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에 중국의 사드 보복까지.

국내외 경영 환경의 다양한 변수들로 기업들의 경영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30대 그룹 중 4곳만이 채용과 투자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10대 그룹만 놓고 봐도 올해 신규 채용과 투자 계획이 정해진 곳은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두 곳 뿐입니다.

[재계 관계자]
"통상적으로 채용 및 투자계획은 1, 2월 중에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데 상법개정안이나 정치적 상황, 사드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재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삼성그룹도 매년 3월 실시해온 공채를 다음 달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특히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과 해운 업종은 인력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신규 채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정진 / 취업준비생]
"요즘 더 취업이 힘들어진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아요. 지금은 공고 뜨는 것도 적고 더 안 되는 것 같아요."

지난 달 취업준비생이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 여건이 고용한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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