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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재용 재판 출석…증언은 거부
2017-07-26 10:44 이슈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오늘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유라 씨의 돌발 발언 이후 열심히 반박 논리를 구축해 온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어떤 말을 쏟아낼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최순실 씨가 출석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흔 여섯번째 재판이 시작됐는데요.

최순실 씨는 오전 9시 15분쯤 사복에 마스크 차림으로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최 씨는 재판 시작과 동시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발언을 요청했는데요,

"오늘 구인장을 발부 받았다, 자진해서 나오려고 했는데 구인장이 와서 당황했다"라고 말하며 자진 출석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검찰 측의 증인 신문이 시작되자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번에 나와 진술을 전부 하려고 했지만 저의 딸 유라가 나오는 바람에 혼선을 빚었다, 위법한 증인 채택이라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신뢰할 수 없고, 증언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부회장의 재판은 시작한 지 20분만에 휴정했습니다.

한편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휴대전화를 보다 적발 돼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 측이 재판 말미에 "변호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는 모습이 있었다"고 문제제기를 한건데요,

유영하 변호사는 "재판 공개 여부에 대한 뉴스를 공동 변호인이 잠시 보여준 것 같다,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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