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시아 고수들 총출동…상상 그 이상의 줄넘기
2017-07-28 19:59 뉴스A

줄넘기, 단순한 운동이 아닙니다. 아시아 각국의 줄넘기 최고수들이 오늘 우리나라에 모여 실력을 겨뤘는데요.

홍우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린 소년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온 정신을 집중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줄넘기 최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차게 발을 구르자 전광판 숫자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스피드 경기에선 정해진 시간 안에 한 번이라도 더 줄을 넘어야 합니다.

3분 동안 500 번씩 줄을 넘거나, 3단 뛰기를 400개 넘게 기록하는 선수들도 나옵니다.

[홍우람 기자]
"몸풀기 운동인 줄 알았던 줄넘기, 더이상 만만히 볼 게 아닙니다. 이제 아시아에서는 스포츠로 거듭났습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펼치는 프리스타일 경기는 묘기 그 자체입니다.

[사카모토 다쿠야 / 일본 줄넘기 선수]
"매일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한 번 도약할 때 여러 가지 기술을 할 수 있는 게 (줄넘기의) 매력입니다."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면 성취감은 더 커집니다.

[김재민 / 경북 구미 현일중 ]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해결해 나갈 때 좋은 것 같아요. 친구들과 협동심도 생기고 우정도 쌓고…""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대회. 승부를 넘어 줄넘기를 사랑하는 아시아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홍우람 기자 hwr8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이 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